세종과 제주, 충남 주택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주택 소유자의 5명 가운데 1명은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지역 거주자의 약 20%씩이 2건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주택 소유자 1401만 명 가운데 219만2000명(15.6%)가 2건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이 때 소유물건 수는 개인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의 소유건수 합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갑'이 단독으로 주택을 1건 소유하고, 타인과 공동으로도 주택을 1건 소유하고 있는 경우 '갑'의 주택소유건수는 2건으로 집게한다.
세종, 제주, 충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택 소유자 가운데 약 20%씩이 다주택자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다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이다. 총 8만1000명의 주택 소유자 가운데 20.6%에 달하는 1만7000명이 2건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다주택자 비율은 전국(15.6%) 대비 5.0%포인트 높다.
이어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총 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총 주택 소유자 17만6000명 가운데 20.2%에 해당한다. 또한 제주의 경우, 5건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율이 1.4%(3000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택 소유자 60만5000명 가운데 19.2%(11만6000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다주택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이다. 78만1000명의 주택 소유자 가운데 11만1000명(14.1%)만이 다주택자인것으로 나타났다. 세종(20.6%), 제주(20.2%), 충남(19.2%)과 각각 6.5%포인트, 6.1%포인트, 5.1%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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