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남성 가입자 수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2019년 10월 전년동월대비 가입자 증가율은 여성이 5.5%, 남성은 2.6%였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0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여성이 568만5000명, 남성이 767만명이었다. 올해 10월은 여성이 599만6000명, 남성이 78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여성은 31만1000명, 남성은 20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여성이 5.5%, 남성은 2.6%로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율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018년 10월과 2017년 10월에도 전년동월대비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자수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10월에는 여성의 증가율이 4.8%, 남성이 2.3%였고, 2017년 10월에는 여성이 3.4%, 남성이 1.3% 였다. 3년 연속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10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총 51만1000명 늘어 8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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