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폐기물 재활용률을 대폭 늘렸다. 이 회사의 2018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46%로, 전년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활용 용수 사용량 역시 14.1% 증가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한미약품의 폐기물 재활용량을 분석한 결과, 2017년 24%였던 폐기물 재활용률이 지난해 46%로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 평택 바이오플랜트, 연구센터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량은 총 1588톤이다. 2017년 1943톤의 폐기물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18.3%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 폐기물 재활용량은 급증했다. 2017년 432톤이었던 재활용량은 지난해 736톤으로 1년 만에 70.4% 증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은 감소하고 재활용량은 증가하면서 재활용률은 22%에서 46%로 24%포인트 상승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팔탄 스마트플랜트와 평택 바이오플랜트 모두 재활용률이 크게 늘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는 2018년 총 1098톤의 폐기물이 발생했는데 그 중 618톤을 재활용 했다. 이 기간 재활용률은 56%로 직전년도 44%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재활용률은 25%포인트 증가했다.
이곳에서 발생한 폐기물량은 2017년 1047톤에서 2018년 353톤으로 66.3%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폐기물 재활용량은 81톤에서 118톤으로 45.7% 급증했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8%에서 33%로 25%포인트 늘었다.
재활용 용수 사용량 역시 늘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 재활용 용수(R/O농축수) 사용량은 2016년 1만4683톤에서 2017년 3만4483톤으로 134.8%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엔 3만9348톤으로 1년 전보다 14.1% 늘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도입한 환경영영시스템인 ISO14001과 내부성과평가(CIQ)시스템을 기반으로 환경성과평가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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