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05년 총 사망자 24만5,511명 중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1만2,000여 명으로 전체의 4.9%에 달했다.
인구 십만명 당 평균 26.1명꼴로 △1995년 11.8명 △2000년 14.6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
특히,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자살증가율 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 홍현숙 연구원(정신보건연구PL)이 '정신건강정책포럼' 창간호에 발표한 <우리나라 자살 사망 특성에 관한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자살사망률이 여성의 2배에 달하고, '40~60대'에서는 남성이 '70세 이상'은 여성의 자살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자살방법으로는 20세 미만은 '투신', 20~40대는 '의사(목을 매서 죽음)', △50세 이상은 '음독'이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무직(47.1%)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농업과 어업 숙련근로자(12.0%) △가사(7.6%) △서비스 종사자(5.1%) △판매종사자(4.2%) △단순노무직(4.1%)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많이 하는 시기는 남녀 모두 8~9월로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경 △오후 6~8시경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의 자살사망률이 높았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자살자가 전체의 34.9%, 5대 광역시 자살자가 24.9%로, 대도시의 자살사망률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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