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혼인이 매년 급증하면서,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를 넘었다. 2018년 기준으로 다문화 혼인 비중은 9.2%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추세대로면 올해는 두자리수 비중도 예상된다.
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다문화 혼인은 2만3773건으로 전년 2만1917건에서 1856건,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크게 늘었다. 2018년 전체 혼인은 25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2.6% 줄어든 반면, 다문화 혼인은 8.5% 늘었다. 이에 따라 다문화 혼인의 비중이 8.3%에서 9.2%로 0.9%포인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5년 7.4%에서 3년새 1.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다문화 혼인은 남녀 어느 한쪽이 외국인 또는 귀화자인 경우, 또는 남녀 모두 귀화자인 경우를 말한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의 혼인이 67.0%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남편은 45세 이상(26.9%), 아내는 20대 후반(27.6%)이 가장 많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 36.4세, 아내 28.3세였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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