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10가구 중 4가구가 5년 이내 이사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그 중 약 40%가 '강북'을 예정지로 꼽았다.
서울특별시청(www.seoul.go.kr)이 발표한 <2006 서울 서베이를 통해 본 시민의 삶(가구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2만 가구(15세 이상 4.8만명) 중 40.1%는 5년 이내 이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대비 5.0%p 줄어든 것.
"5년 이내 이사 예정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북'이라고 답한 가구가 39.1%로 2005년 37.2%에 비해 1.9%p 늘었으며, '강남'은 같은 기간 27.4%에서 26.8%로 0.6%p 줄었다. 그 밖에 ▲서울 이외 수도권 20.4% ▲그 외 지역 13.7%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건강·재정상태, 대인관계, 가정·사화생활 등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한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6.42점(10점 만점)으로 2005년(6.40)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그 중 '친지·친구 관계(6.76점)'와 '가정생활(6.91점)'은 만족도가 높은 반면, '재정상태'는 5.2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만족도는 각각 4.91점, 5.33점으로 0.12점, 0.11점 낮아졌는데, '아파트(△교육 5.07점 △주거 5.66점)'거주자의 만족율이 '단독주택(△교육 4.82점 △주거 5.15점)' 보다 높았다.
한편, 서울시민의 흡연율은 ▲남성 41.0% ▲여성 3.6%로 21.5%를 기록, 2005년 22.5%에 비해 1.0%p 줄었다. 연령에 따라서는 '30대'가 27.5%로 가장 높았으며, △10대 3.7% △20대 22.7% △40대 25.6% △50대 21.1% △60세 이상 14.9% 등이었다.
'음주율'은 54.3%로 절반 이상이 음주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남성(71.3%)' 음주율이 '여성(38.7%)'의 약 1.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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