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복장을 제한하는 것이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6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무더운 여름에 복장을 제한하는 것이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3.7%가 '방해가 된다'를 선택했다.
실제로 복장 관련 규정이나 제한을 하는 회사는 41.5%나 됐다. 복장 규정은 '정장'이 42.1%로 가장 많았고, △제한적 자유복(청바지, 티셔츠 등 일부 캐쥬얼 제한) 30.2% △유니폼 27.8% 순이었다.
'옷차림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물음에는 정장 차림의 경우 '불편해서 업무에 방해가 된다'라는 의견이 48.4%로 가장 많은 반면, 자유복 차림은 '편안해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62.2%)'가 가장 많았다.
한편, 회사 업무에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은 복장은 '자유복'이 56%의 지지로 가장 많이 꼽혔고, ▲세미 정장 22.2%, ▲유니폼 17.7%, ▲정장 4.1% 순이었다.
사람인 김홍식 본부장은 "복장제한이 일체감과 긴장감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오히려 업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여름철에 넥타이나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는 '쿨 비즈(Cool Biz)'운동으로 업무효율성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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