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들이 다닐 '맛' 나는 기업으로 대변신

스타리그 등 게임대회 개최, 철저한 근무시관 관리 통해 직원들 개개인의 워라밸 최대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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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 6월 말부터 1달 간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스타리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대표 박정국)가 다닐 '맛'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게임대회 등 이벤트성 기획뿐만 아니라 회사의 정책이나 기업 문화 등 전사적인 차원의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말부터 1달 간 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타리그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회사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환경을 새롭게 환기하는 기회로 삼은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4월 축구게임인 위닝일레븐 대회를 개최했는데 예상을 넘어선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자 상품, 이벤트 등 규모를 더욱 키워 두 번째로 스타리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이 달 중 캐치마인드 대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출제자가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면 참가자들이 그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제시어를 맞추는 일종의 퀴즈 게임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 일할 때는 업무에 몰두하되 쉴 때는 확실하게 재충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저한 근무시간 관리를 통해 직원들 개개인의 워라밸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더 수월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최대 주 52시간이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 일별 근무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해당 시간 동안 업무를 하면 자동적으로 컴퓨터가 꺼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 업무 환경이나 기업 문화도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정책에 따라 기존 사원, 대리부터 시작했던 5단계 직급체계를 매니저와 책임매니저로 단순화하고 직원 평가도 절대평가로 바꿨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배양하기 위해 업무 공간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직급에 따른 수직적인 좌석배치에서 개개인이 정해진 자리 없이 매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는 좌석선택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와 개인적인 삶 모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차원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