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근임원은 화학공학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6월 말 기준 상근임원 50명 가운데 11명, 11.0%가 화공 출신이다. 토목공학 출신 18.0%, 기계공학 출신이 12%로 뒤를 이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건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올해 6월 말 기준 상근임원은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상근임원의 학사기준 전공을 분석한 결과, 화학공학 전공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2.0%를 차지했다.
김진열 전무, 서광열 전무, 윤준교 상무, 이우찬 상무, 서상수 상무, 황원수 상무, 정기석 상무, 권혁태 상무, 최문철 상무, 박춘홍 상무, 홍명철 상무 등 11명의 상근임원이 학사 기준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토목공학과 건축공학을 전공한 상근임원 각각 9명, 2명에 그쳤다. 전체 상근임원 가운데 18.0%, 4.0%씩을 차지했다. 화학공학 출신보다 4.0%포인트, 18.0%포인트씩 적었다.
고병우 전무, 송기준 전무, 조성한 전무, 이원장 전무, 노재호 상무, 박정수 상무, 박용철 상무, 연형일 상무, 송정훈 상무 등 9명이 학사 기준 토목공학을, 안채종 부사장, 이규복 상무 등 2명이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토목공학에 이어 기계공학 6명(12.0%), 경영학 4명(8.0%), 법학 3명(6.0%), 건축공학·경제학·회계학이 각 2명(4.0%)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제경영학, 기계설계공학, 도시공학, 산업공학, 영어학, 우주항공공학, 전기공학, 정치외교학, 제어계측공학, 조선공학 출신이 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상근임원의 학사 기준 전공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한 결과, 자연계열 출신이 3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자연계열 가운데 전기·전자, 화학공학, 기계공학 등 공학 3인방을 일컫는 이른바 '전화기' 전공자도 강세를 보였다. 50명의 상근임원 중 화학공학 출신이 11명, 기계공학 출신이 6명, 전기공학 출신이 1명으로 집계됐다. '전화기' 전공자는 총 18명으로, 전체의 36.0%를 차지했다.
한편, 임원들의 출신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9명(18.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8명(16.0%), 고려대와 한양대가 7명(14.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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