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1년 새 3.3%포인트나 증가했다. 서비스, 도서, 패션 등의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7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18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9조6926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기반 인터넷쇼핑의 거래액과 모바일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합쳐서 산출한다.
올해 7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7조1247억 원으로, 2018년 7월(5조9385억 원) 대비 21.5% 증가했다.
7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7년 59.8%에서 2018년 61.3%로 상승하며 60%를 넘어섰다. 이듬해인 올해 7월 거래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64.5%로 집계되며, 65%에 임박했다.
이에 대해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바일쇼핑 금액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모바일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 e쿠폰서비스, 음식서비스 등 서비스군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73.1%가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65.7%) 대비 7.4%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도서(5.0%포인트), 식품(2.7%포인트), 패션(2.0%포인트) 등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전자·통신기기 등 가전은 모든 상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2018년 7월 52.8%에서 2019년 7월 51.8%로 1.0%포인트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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