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가 자체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인 '벡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인 '벡스(VEX)'를 자체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벡스는 조끼형 외골격(Vest Exoskeleton) 착용 로봇을 뜻한다.
회사측은 제조업과 건설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을 보며 팔을 들어올려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여주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벡스는 서비스 로봇의 일종인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형태로 개발됐다.
구명조끼처럼 간편하게 착용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중량은 2.5kg로 근로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착용자의 체형과 근력, 작업 용도에 따라 길이는 18cm, 강도는 6단계, 각도는 3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벡스는 현대로템이 12월경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차 로보틱스팀 팀장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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