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수주한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공사'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달러 규모(한화 약 850억 원)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알 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와 방파제 추가 공사 수주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이라크 지역 수주다.
이라크 항만청(GCPI : The 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기존 도로와 알 포 신항만 내 도로를 연결하는 총 길이 14.6km의 진입 도로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19개월이다.
회사 측은 이라크 정부가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하여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 불크(Dry Bulk)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공사가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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