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2019년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5223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 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25% 증가했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으나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판매가 늘었다. 회사 측은 특히 LG전자 ‘LG V50 ThinQ(씽큐)’에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27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으나 전 분기에 비해서는 8% 증가했다.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으나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6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3% 감소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 판매가 크게 늘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9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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