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러시아 포털 사업자인 얀덱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인 신형 쏘나타를 기반으로 구성한 완전자율주행 플랫폼의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러시아 최대 포털 사업자인 얀덱스(Yandex)와 함께 협력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의 차량을 12일 첫 공개했다.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은 양 사가 진행해 온 공동개발의 첫 성과다. 해당 차량은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시범 주행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차량을 1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말,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시기를 앞당기고 완성도 높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 차원이었다.
MOU 체결 이후 양사는 신형 쏘나타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한 지 6주 만에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첨단 플랫폼 차량으로 변신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얀덱스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플랫폼 위에 적용하는 작업을,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센서들과 제어기들을 장착하고 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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