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에서 4번째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www.ppfk.or.kr)가 유엔인구기금과 동시에 발표한 <2007년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와 같은 1.19명으로 세계 전체 평균 2.56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홍콩 0.95명 ▲우크라이나 1.14명 ▲슬로바키아 1.18명에 이어 세계 4번째로 합계출산율이 낮은 저출산 국가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니제르'가 7.56명으로 집계돼 가장 합계출산율이 높았으며, 이어 △동티모르 7.39명 △우간다 7.11명 △아프가니스탄 7.11명 △기니비사우 7.08명 △부룬디 6.81명 △라이베리아 6.78명 등의 순이었다.
'북한'의 경우는 1.94명으로 '칠레'와 함께 104위에 올랐다.
1년 미만 '영유아 사망률'도 1,000명당 3명으로 일본, 싱가포르,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악의 '영아사망국'은 160명을 기록한 '시에라리온'이었으며, '니제르'와 '아프가니스탄'이 각각 146명, 143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07년 세계 총 인구는 66억1,59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560만명 늘었다. 그 중 '중국인'이 13억3,14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나라'는 4,810만명으로 25위, '북한'은 2,270만명으로 48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평균수명은 ▲남성 64.2세 ▲여성 68.6세로 집계된 가운데, 최고 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홍콩(79.2세)', 여성은 '일본(86.3세)'이었다. 반면, 단명국은 남성과 여성 모두 '스와질란드(30.5세·29.0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성 74.4세 △여성 81.8세로 각각 30위, 18위를 차지했으며, '북한'은 남성이 61.4세(100위), 여성이 67.3세(98위)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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