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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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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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대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중소기업대출 동향 및 향후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349.7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9조원 확대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332.8조원)은 29.5조원 급증했다.

이 같은 중소기업대출 증가는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증대 등의 외생적 요인과 은행의 외형 경쟁, 주택담보대출 수요 감소로 인한 반사효과 등 내생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대출잔액을 살펴보면, 2006년말 기준으로는 '비제조업'의 대출잔액이 부동산업(44.8조원), 건설업(28.1조원) 등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0.2% 늘어, 제조업(112.4조원·13.6%)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올 들어서는 3월말 현재 건설업(30.3조원)의 대출잔액이 2006년말 대비 7.9% 늘면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비제조업(199.2조원)'과 '제조업(117.9조원)'의 대출잔액 증감률이 각각 5.1%, 4.9%를 기록,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의 대출증가가 국민경제적 중요성 등을 고려할 시에는 긍정적으로 판단되지만, 외형경쟁 등 기업활동과 연결되지 않는 요인에 의한 대출확대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생산적 부문으로의 대출을 유도하고, 대출 용도의 유용 여부 점검하는 등 여신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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