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실적이 참여정부 들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1~6월 중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가 총 189곳, 7만2,566가구로 참여정부 들어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참여정부 내 최대 실적을 보인 2005년 상반기(10만2,697가구)의 70.6%에 불과한 것으로, 지방 분양실적의 경우에는 작년대비 2만4,921가구나 줄었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참여정부 첫 해인 2003년(5만5,555가구)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7,205가구가 분양, 4년 연속 아파트 분양실적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지역별 분양실적을 보면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9,94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798가구) △인천(3,463가구) 등의 순이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지난해(2만8,267가구)보다 47.5% 줄어든 1만4,814가구가, 지방중소도시는 3만547가구가 분양됐다.
한편,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평당 분양가는 참여정부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인 1,03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3.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으로 지난해(769만원)보다 2배 이상 오른 평당 1,331만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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