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문회 논문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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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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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정보통신대학 학장으로 재직하다 과로로 숨진 故 김문회 교수를 기리는 '김문회 논문상'이 친형인 김광회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기금 쾌척과 건국대 동료 교수들의 동참으로 제정된다.

김문회 논문상은 지난해 10월 숨진 故 김문회 교수의 친형인 김광회 교수(건국대 석좌교수)가 올 3월 KBS '2007 해외동포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등 2,000만원을 동생의 논문상 제정 기금으로 쾌척하고 건국대 동료 교수들이 이에 동참, 모두 4,000만원으로 제정된다.

故 김문회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1991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지난해 8월 정보통신대학 학장에 오른 지 두 달 만에 과로로 숨졌다.

형 김광회 교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회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차세대 실시간 처리 프로그래밍 기법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독보적인 공헌을 하여 한민족 공학자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IT강국 한국을 알리는 등 한미 과학기술 교류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KBS '2007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김문회 논문상'은 매년 SCI급 저널에 실린 논문 중 1편과 국제 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1편씩을 골라 '우수 Journal 논문상'과 '우수 Conference 논문상'을 수여하며 상금 150만원씩을 지급한다.

는건국대(오명 총장)는 27일 오후3시 총장실에서 김광회 교수와 정보통신대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전달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