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의 6월 기준 예상분양률이 56.1%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56.1%) 대비 9.6%포인트 내려앉았다. 2018년 6월에 이어 전국에서 예상분양률이 가장 낮았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주택산업연구원의 '2019년 6월 예상분양률'을 분석한 결과, 이 달의 전국 예상분양률은 67.4%로 전년 동월(76.0%) 대비 8.6%포인트나 감소했다.
예상분양률이란 주택사업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기별로 공표하고 있는 '초기분양률'을 기준값으로 제시하고, 향후 3개월간의 예상분양률 질문한 값이다.
예상분양률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원권이 56.1%로 가장 낮았다. 또한, 강원권은 1년 새 예상분양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56.1%) 대비 9.6%포인트 감소했다.
강원권의 예상분양률은 전국 평균(67.4%) 대비 11.3%포인트, 서울(84.2%) 대비 28.1%포인트씩 낮다. 강원권에 이어 예상분양률이 낮은 제주권(67.0%)보다도 10.9%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주택산업연구원은 강원권에 대해 "분양시기, 분양가격, 시장수요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 후 분양계획 수립으로 적극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예상분양률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지역 간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서울과 인천·경기권의 예상분양률은 각각 84.2%, 79.3%로 80%대와 70% 후반대에 머물러있는 반면, 그 외 광주·전라권, 대구·부산·경상권, 대전·충청권, 제주권, 강원권의 예상분양률은 각각 73.0%, 70.0%, 68.7%, 67.0%, 56.1%로 집계되며 50% 중반대에서 70% 초반대로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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