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매출 상위 10개 기업 중 1분기 기간제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애경산업(대표 이윤규, 채동석), 기간제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안세홍)으로 조사됐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8년 화장품업계 매출 상위 10개사의 기간제 근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총 1만6200명의 직원 중 577명(3.6%)이 기간제 근로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애경산업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아모레퍼시픽은 기간제 근로자 수가 가장 많았다.
3월 말 기준 애경산업의 전체 근로자는 840명으로, 그중 57명이 기간제 근로자다. 기간제가 전체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5.1%로 높았고, 기간제 수는 312명으로 10개사 중 최다였다. 1분기 아모레퍼시픽에 근무한 전체 직원 수는 6109명이다.
이어 LG생활건강(170명, 3.8%), 에이블씨엔씨(13명, 3.4%), 그린케미칼(3명, 2.1%), 코스메카코리아(7명, 1.4%), 신세계인터내셔날(9명, 0.7%), 코스맥스(6명, 0.6%) 순으로 기간제 비중이 높았다.
반면 한국콜마, 한농화성은 기간제 근로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1분기 기준 전체 직원 수는 각각 1231명, 160명이다.
한편 작년 1분기 기준으로도 애경산업의 기간제 비중이 7.0%로 가장 높았고, 아모레퍼시픽의 기간제 수가 3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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