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비 여성 직원수를 가장 많이 늘린 상위 5개 국내 기업 중 3곳이 CJ그룹 계열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GS리테일이 1위를 차지했고, CJ CGV, CJ프레시웨이, CJ ENM 등이 2, 3, 4위를 기록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경제연구원의 ‘2018년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여성 직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26만3000여 명에서 2018년 28만2000여 명으로 2만여 명 늘었다.
600개 기업 중 2014년 대비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5개 기업은 GS리테일(5230명), CJ CGV(3290명), CJ프레시웨이(3098명), CJ ENM(1429명), 한국전력공사(1108명) 순으로 집계됐다.
5개사 중 3곳이 CJ그룹 계열사인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띄었다.
CJ CGV는 지난해 기준 여성 직원이 4012명으로, 2014년 722명 대비 3290명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의 여성 직원 수는 2014년 1427명에서 3098명 늘어난 4525명, CJ ENM은 422명에서 1429명 늘어난 1851명을 기록했다.
한편 600대 상장사 가운데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만7263명)였으며 롯데쇼핑(1만7101명), 이마트(1만6606명), SK하이닉스(9806명), KT CS(79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효성ITX가 82.9%로 1위였고, 웅진씽크빅(80.6%), KTis(79.6%), KT CS(79.6%), 신세계인터내셔날(76.9%) 등의 순이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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