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는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금융기관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4221명의 응답자 중 59.6%가 금융기관을 신뢰했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곳은 온라인 쇼핑몰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59.6%(약 2516명)가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신뢰 측면에서 금융기관을 가장 신뢰했다.
신뢰도는 응답자 4221명 가운데 해당 기관에 대해 '대체로 잘 관리하는 편이다'와 '매우 잘 관리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을 합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능정보기술 및 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변화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추적하는 패널조사다.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7세~63세 이하 남녀 4233명을 대상으로 가구별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자는 스마트폰 이용자이자 매일 1회 이상 인터넷 이용자로 한정됐다.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신뢰도도 50%를 넘으며 금융기관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검색사이트(44.3%), SNS(39.5%), 비영리 단체(39.2%) 순으로 신뢰도가 높았다.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온라인 쇼핑몰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35.0%(약 1477명)가 온라인 쇼핑몰을 신뢰했다. 금융기관(59.6%)과의 신뢰도 격차는 24.6%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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