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사(은행장 손태승, 노조위원장 박필준)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성군과 속초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특산물 바자회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우리은행 직원들은 속초시청과 고성군청을 통해 추천받은 소상공인들로부터 해당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한 뒤 우리은행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26일 오전에 판매가 완료됐다. 판매 품목은 속초지역 젓갈류, 고성지역 김, 황태채 등으로 총 판매금액은 약 1억1500만 원이다. 특히 우리은행 전직원으로 구성된 행우회가 판매금액의 50%를 지원해 전직원이 피해복구와 지역 소상공인의 재기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노사가 피해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재기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십시일반으로 참여했다"며 "꾸준히 참여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이 많아 추가적인 바자회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피해복구 성금 2억 원과 수건, 물티슈 등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으며, 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대출과 수수료 면제 등 특별금융을 지원 중에 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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