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세를 기준으로 각 연령층의 직업군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50세 미만은 사무직이나 서비스업 종사자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50세 이상은 농축산업 종사자나 청소 등 단순노무직이 많았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에 공시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 기준 취업자 가운데 398만4000명이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389만5000명) 대비 2.3% 증가했다.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은 15~29세, 30~49세 취업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각각 69만3000명, 238만8000명이 이에 해당한다. 해당 업종의 취업자 중 각각 17.4%, 60.0%를 차지했다.
15~49세 취업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외에도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에서 강세를 보였다.
15~29세 취업자 가운데 39만3000명, 38만1000명은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에 종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49세 취업자가 강세를 보인 곳은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과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이다. 각각 80만9000명, 79만5000명의 취업자가 집계됐다.
50세 이상 취업자의 경우 농·축산 숙련직(119만3000명), 청소 및 경비 관련 단순 노무직(100만 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78만9000명) 등 타 나이대에 없는 직업중분류가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취업자는 90만3000명,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취업자는 8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에서는 '조사대상주간(2018년 10월14일~ 2018년 10월20일)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자', '동일가구 내 가구원이 운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의 수입을 위해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무급가족종사자', '직업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일시적인 병 또는 사고, 연가, 교육, 노사분규 등의 사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 등을 모두 취업자로 설정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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