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친환경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도입

접착제 없는 100% 종이 배송 상자…환경보호 효과에 소비자 분리수거도 용이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진=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선보일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상자에 표시된 절취선을 손으로 뜯어 개봉하면 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비닐 테이프를 일일이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100% 종이로 된 친환경 포장재인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eco tapeless box)’를 도입한다.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는 유해물질 배출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기에도 매우 간편하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를, 부직포 의류 포장재 대신 종이 행거박스를,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소재로 이뤄진 종이 보냉패키지 등을 도입하며 친환경 포장재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는 전체 상자가 종이로 된 조립형 구조이기 때문에 박스 내외부에 접착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상자에 표시된 절취선을 손으로 뜯어 개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비닐 테이프를 일일이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CJ오쇼핑은 이번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운영으로 비닐, 부직포, 스티로폼 등 물품 배송에 가장 많이 쓰이면서도 환경에 유해했던 대표적인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3無’ 포장재 추진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 포장 비용은 기존보다 20% 이상 비싸지만 ‘착한 포장’ 확대로 환경과 소비자를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 SCM담당 임재홍 부장은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계 전반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체 브랜드인 셀렙샵 에디션, 씨이앤, 엣지, 장미쉘바스키아 등 패션 의류 및 잡화 상품에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우선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