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류현진 선수 소속팀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박진홍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마케팅팀장(왼쪽부터), 김성훈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영업총괄 상무, 류현진 LA다저스 선수, 스탠 카스텐 LA다저스 CEO, 론 로젠 LA다저스 마케팅 총괄책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LA다저스가 세계 각국에서 보유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주택용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태양광 수요 10.7GW 중 2.4GW가 주택용 수요였고, 그 중 40%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연평균 약 420만 명이 LA다저스 홈 경기장을 방문한다는 점, LA다저스 팬 중 약 63%가 구단 후원사 제품에 대해 구매의향이 높다는 점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경기장 내 광고 권한을 확보했다. 또 경기 시구,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추가 권한을 확보해 미국 현지 영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에도 높은 활용도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후원은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모듈 공장이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미국 내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장은 북미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 중 최대 규모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한화큐셀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LA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북미 시장에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3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우드 맥킨지 보고서)를 달성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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