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권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반전한 반면, 목동은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가 있는 양천구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0.19%p 내려가며, 1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1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6월 초 보합(0%)을 기록하고 지난주 0.06% 상승한 강남권과 대조되는 현상으로, 2만7,00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목동신시가지의 가격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1월 말부터 시작된 양천구의 하락세는 △2월 -0.13% △3월 -0.21% △4월 -0.18% △5월 -0.48%, △6월 현재 -0.22%로 4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단지별로 보면 목동 신시가지 8단지 20평형이 1월 초 5억1,500만원 대에서, 3월 초 4억8,000만원대로 3,500만원 가량 떨어진 이후, 이번 달 4억5,000만원 대까지 내려갔다.
이 같은 양천구 목동아파트 값의 내림세는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 같은 투자수요가 없는데다 광역학군제 시행으로 혜택이 줄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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