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청소년 90%, 담배광고 보면 '흡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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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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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은 담배 광고 등을 보면 바로 흡연욕구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연연구소가 지난 5월 초청 강연에 참석한 전국 중고등학교 흡연 청소년 16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담배 접근도> 설문을 실시한 결과 97.6%(164명)의 청소년이 담배 광고를 보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 욕구를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은 2.4%(4명)에 그쳤다.

또 이들 중 78%(113명)가 실제 담배광고에서 본 제품을 구입해 피운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168명 학생 전원이 신문잡지 편의점 내부 담배 진열장 담배광고를 2~3일에 한번 꼴로 보며 △잡지의 컬러판 담배광고 △편의점 내부의 화려한 네온사인 광고 등이 인상에 남는다고 답변했다.

하루 흡연량은 6~10개비가 △34.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11~15개비(28.6%) 16개비 이상 피우는 골초도 △27.4%(46명)였다.

흡연 청소년의 흡연욕구를 조장하는 요인으로는 △편의점 내부 각종 담배광고가 36.3%(61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담배 진열장 25%(42명) △각종 잡지 22%(37명) △신문광고 16.7%(28명)순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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