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름 빼고 다 바뀐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 공개

디지털 키 등 신기술 대거 탑재…2346만 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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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 / 사진=현대자동차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이 5년 만에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일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 달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근간으로 한다. 세단에는 신형 쏘나타에 처음 적용됐다.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적용된 주간주행등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 / 사진=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 전장이 45㎜ 늘어났다. 

신형 쏘나타에는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됐다. 우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할 수 있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해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또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고급 사양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해 키가 없거나 다른 사람과 차량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향상된 13.3㎞/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 원(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 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과 뛰어난 안전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