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당기순이익 30%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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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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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가 발표한 <2006회계연도 증권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회사의 2006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2.6조원을 기록, 2005회계연도(3.7조원)에 비해 29.7% 감소했다. 하지만 2005회계연도 이전 실적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주식거래가 전년 1,401조원에서 1,153조원으로 줄면서 증권회사의 수탁수수료 수입이 1조원 가량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수탁수수료 수입은 같은 기간 6조8,543억원에서 6조1,355조원으로 7,188조원 줄었다.

국내 및 외국계 증권회사를 비교해보면, 외국사 국내지점(5,261억원→4,88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380억원 줄어 국내사(3조1,886억원→2조1,129억원) 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이는 외국사 국내지점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의 주식거래가 내국인 보다 안정적이었기 때문.

또한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2.5%로 ▲은행 14.9% ▲생명보험사 10.7% ▲손해보험사 13.5% 등 타 금융권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재무상황은, 올 3월말 현재 자산총액이 95.8조원으로 지난해 3월 말 27.6조원에 비해 40.4% 증가, 증권회사의 외형적인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는 자기자본의 증가(19.6조원→22.1조원) 보다는 주로 부채총계의 증가(68.2조원→95.8조원)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증권회사의 수익구조 다변화에 따라 위탁매매의존도가 2005회계연도 75.5%에서 2006회계연도 68.0%로 줄었으나, 선진국 증권회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투자은행업, 자산관리업 등의 영업분야에 경쟁력을 확대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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