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지난 40여 년간 '10대 건설사' 자리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건설 60주년'을 맞아 18일 발표한 <건설업체 변천사>에 따르면,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건설업체의 명맥을 유지한 곳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2곳 뿐이었다.
건설업체 순위는 1963년부터 1995년까지 도급한도액(시공할 수 있는 건당 공사한도액)을 기준으로 책정했고, 1996년부터는 시공능력평가액(건설업자의 시공능력)으로 매겨왔다.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진출 원년인 1965년 1위와 2위는 각각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차지했다. 이어 △삼부토건 △동아건설산업 △대한전척공사 △삼양공무사 등의 순이었다.
10년이 지난 1975년에는 현대·대림·동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1974년 횃불 신화를 만들어내 중동붐을 이끌었던 삼환기업이 8위를 기록했다.
1985년에는 현대건설을 필두로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한진건설 △한양 △삼성물산 등이 10대 건설기업군을 형성했고, 1995년에는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GS건설 △현대중공업이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대우건설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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