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블루라이트 획기적으로 줄여

TÜV 라인란드 인증 획득…'갤럭시 S10'용 OLED 패널에 척 적용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19.02.21 11:21:04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전략마케팅팀장(왼쪽)과 모하메드 디키씨 TÜV 라인란드 안전인증사업부장이 ‘아이컴포트’ 인증서를 교환하고 있다.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블루라이트를 획기적으로 줄인 스마트폰 OLED로 글로벌 기술평가기관 독일 TÜV 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 시리즈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전체 빛 스펙트럼에서 유해 블루라이트 영역의 비중을 기존 12%에서 7%로 낮췄다. 또 일반적인 LCD 대비 블루라이트를 61%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

빛의 3원색 중 하나인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영역에 해당하는 푸른빛으로, 이 중 415~455nm의 짙은 푸른색에 해당하는 광선에 과다 노출되면 안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통상 블루라이트를 줄이면 색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블루라이트 파장을 조정하면서도 디스플레이 동영상 재생의 최적 색 기준인 DCI-P3를 100% 유지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최근 공개한 15.6형 노트북용 OLED도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8%까지 줄여 아이컴포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전략마케팅팀장은 “소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장시간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좀 더 편안한 사용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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