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 값이 참여정부 이후 최대로 하락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국 재건축 아파트 234개 단지의 2007년 상반기 매매가 변동률이 평균 -3.25%를 기록, 참여정부 이후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매매가 변동률은 ▲2003년 12.87%를 시작으로 ▲2004년 3.37% ▲2005년 26.82% ▲2006년 17.68%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올해 들어 하락 반전한 것.
수도권은 인천(0.34%)을 제외하고 △서울(-3.84%) △경기(-1.68%)가 모두 떨어졌고, ▲지방 중소도시(2.26%)와 ▲지방 광역시(1.84%)는 올랐다.
서울은 강남권 4개 구가 평균 -4.18%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동구가 -8.17%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송파구(-5.12%) △강남구(-3.16%) △서초구(-2.47%) 순이었다. 비강남권에서는 강서구(-2.11%)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
경기도는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던 △광명(-7.99%) △과천(-5.30%) △안산(-3.31%) △안양(-1.89%) △의왕(-0.34%) 순으로 줄줄이 떨어졌다.
이 같은 상반기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에 대해 닥터아파트 측은 "9월 분양제 상한제 시행 등의 대출 규제 강화가 하락세를 이끈 주요인"이라 설명하면서, "6월 들어서 하락세가 멈췄고 앞으로 대선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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