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작년 10월 기준 임용·승진·퇴직한 공직자 38명 가운데 소유한 토지 가액이 가장 높은 공직자는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 나타났다. 문 실장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은 10억1052만 원이다.
30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 공고 제2019-1호(재산등록사항 공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임용·승진·퇴직한 공직자 38명 중 22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소유한 토지는 총 73곳(가액 0원 포함)으로, 가액 총계는 45억4256만5000원이다.
공개된 토지는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임야, 대지, 답, 전, 도로, 공원 등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소유한 토지의 가액은 지난해 10월, 임용·승진·퇴직한 공직자 38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문 실장이 신고한 토지 1곳(배우자 명의,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소재)의 가액 소계는 10억1052만 원이다. 평균(2억648만 원)과는 8억404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문 실장은 1959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이화여대 법학을 졸업했다.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사무총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10월 개방형 직위인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이어 김기주 외교부 주콩고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6억8640만 원), 유희정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장(5억8600만 원), 문성유 기획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5억3463만9000원), 최성주 외교부 주폴란드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3억6091만9000원)가 소유한 토지의 가액이 많았다.
반대로 가액이 가장 낮은 공직자는 이성기 전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가액 소계는 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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