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트렌드와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개발해 나가야 한다."
16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보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경쟁력 확보 및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3가지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경기 불안과 소비 감소 등 국내외 여러 요인들로 신규 보험 가입이 정체되고 있으며 2022년 도입 예정인 IFRS17과 K-ICS로 경영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및 신규 사업 영역 개척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소비자 불만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을 통한 신뢰도 제고 ▲불필요한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환경 개선 등 3가지 혁신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해킹 등 사이버보험 시장을 확대하고, 노인 요양서비스 등 시니어세대 대상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산업 성장 및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각종 대형 재난 및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 보장을 강화하고 기업의 제조물과 관련한 보험가입 의무화도 추진한다.
소비자 불만 해결을 통한 신뢰도 구축을 위해서는 소비자 상담센터 확대와 실손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설계사 정보 공개 및 교육을 강화 추진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보험 사기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의료제도 개선을 통한 합리적 보험금 지급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손보 시장 포화 상태에서 기존 상품과 기존 방식으로는 대내외적인 환경 악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새로운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말했다.
또 "2019년엔 혁신과 변화를 통한 시장 개척 및 상품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을 것"이라면서도 "그 밑받침은 고객이기 때문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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