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30대그룹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새로 CEO 대열에 합류하거나, 계열사를 바꿔 신임 CEO가 된 34명의 평균 나이는 연임 CEO보다 0.2세 젊었다. 1957년생(2019년 기준 63세), 1964년생(2019년 기준 56세)이 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최근 30대그룹에서 진행된 상장계열사 CEO인사에서 새로 CEO대열에 합류하거나, 계열사를 이동하여 신임 CEO가 된 신임 대표이사의 출생연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34명의 평균 나이는 59.1세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중 부영그룹은 상장계열사가 없어 표본에서 제외했고, 31위 그룹인 코오롱그룹을 표본에 추가했다. 또, 2개 이상의 계열사 대표이사를 겸직할 경우 복수 제거 후 1명으로 계산했다.
연임하거나 기존 CEO 216명의 평균 나이는 59.3세로, 신규 CEO보다 0.2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뉴스의 분석에 따르면, 연임 CEO의 최고령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회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으로, 올해 나이 81세(1938년생)다. 최연소는 이우선 유니온머티리얼 대표로, 올해 기준 나이는 37세(1982년생)다. 두 CEO의 나이차는 44세로 집계됐다.
신규 CEO 중 최고령은 박근희 CJ대표이사다. 1953년생으로, 올해 기준 67세다. 다음으로는 정진행 현대건설 대표가 1955년생, 65세로 그 뒤를 따랐다. 이 외의 15명의 CEO의 나이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최연소 CEO는 1975년생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다. 올해 45세인 박 대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9월 아시아나IDT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규 CEO 중 유일한 40대다. 신규 CEO 중 최연소-최고령의 나이 차는 24세다.
최연소-최고령의 나이차는 연임CEO가 44세 차이로, 신규 CEO보다 22세 많았다.
한편, 신규 CEO는 1957년(올해 기준 63세)과 1964년(56세)에 가장 많이 태어났다. 각 연도별 CEO는 5명씩이다. 신규 CEO 중 29.4%를 차지한다. 1962년생(58세)이 4명, 1958년생(62세)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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