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소비심리 위축에 외식 횟수·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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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지난해 국민 평균 외식 횟수와 비용이 직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식비 지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20~69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음료를 포함한 월 평균 외식빈도는 20.8회, 외식 비용은 29만2689원이었다.

직전년도(월 평균 21.8회, 30만3854원)와 비교하면 횟수는 1회, 비용은 1만1000원가량 줄었다.
 
유형별 월평균 외식빈도는 방문 외식이 13.7회, 배달 외식과 포장 외식이 각 3.6회로 나타났다.

직전년도 방문 외식이 15.1회, 배달 외식이 3.4회, 포장 외식이 3.3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달·포장 외식이 소폭 증가한 반면 방문 외식은 감소했다.

방문 외식 시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59%),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6%) 순이었다.

배달 외식 중에서는 치킨이 5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국 음식(22%), 패스트푸드(12%) 순이었다.

방문 외식 중에서는 패스트푸드(25%), 한식(19%), 분식류(19%)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평균 지출 비용은 방문 외식 1만1066원, 배달 외식 1만4709원, 포장 외식 9945원이었다.

외식 때 '혼밥'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상대로 월평균 '혼밥' 외식빈도를 물은 결과 3.5회로 나타났다.

남성이 4.4회, 여성은 2.5회였고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5.1회로 가장 많았다.

'혼밥' 외식 때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49.5%)이 가장 많았고 패스트푸드(45.8%), 김밥·분식류(41.1%), 중식(34%), 치킨(24.9%) 등 순이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