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편의점 업계 매출 1위인 GS25의 3분기 투자 이행률이 59.5%에 그쳤다. 반면 경쟁사 CU는 76.9%를 기록해 대비됐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편의점 ‘빅2’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양사는 2018년 편의점 부문에만 각각 2861억 원, 217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3분기까지 총 1703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계획 2861억 원 중 실제 투자액은 59.5%에 불과했다.
GS리테일은 4분기에 1158억 원을 투자해야 연간 투자계획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박재구)은 연간 계획한 투자액 2170억 원 중 1669억 원을 집행했다. 이행률은 76.9%로, GS리테일보다 17.4%포인트 높다. BGF리테일의 4분기 남은 투자액은 5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연초 계획대로 투자금을 집행할 것인지 주목한다. 편의점 업계의 투자는 바로 매장 출점의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적 투자계획을 세웠던 GS리테일이 4분기에 낮은 투자이행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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