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새롭게 선임된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37명 중 43%는 서울대·고려대·중앙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출신이 6명,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각각 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SKY' 중 Y인 연세대학교 출신 임원은 2명에 그치며 약세를 보였다.
4일 데이터뉴스가 롯데그룹 연말 정기임원인사에서 승진하거나 보임한 인사들의 출신 대학(학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6명(16%)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중앙대가 각각 5명씩(14%)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고려대·중앙대 출신이16명으로, 전체 37명 중 43%를 차지한다.
서울대를 졸업한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으로는 김종인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내정),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이동우 LC Titan 대표이사,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내정),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내정)가 있다.
고려대 출신으로는 고원석 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 김선광 롯데콘서트홀·롯데뮤지엄 대표,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내정),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내정),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장이 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내정), 석희철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 5명은 중앙대를 졸업했다.
롯데그룹에서 연세대는 ‘SKY’ 명성과 비교하면 약세를 보였다. 연세대 출신 인사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 2명으로, 이들이 그나마 연세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연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임원도 각각 2명씩이었다.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내정), 정준호 롯데GFR 대표이사(내정)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김정년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내정)와 이형규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내정)는 부산대 출신이다. 그리고 문영표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대표, 이광영 롯데물산 대표이사(내정)는 영남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 7개 대학을 졸업한 18명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은 각기 다른 대학교를 졸업했다.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은 경북대, 정재학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는 동국대,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내정)는 동아대,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는 명지대,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부경대, 하기태 롯데피에스넷 대표이사(내정)는 부산외대 출신이다.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서강대,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이사는 숭실대,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남대,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조선대,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이사(내정)는 충남대, 김태환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이사(내정)는 한국외대, 고정욱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내정)는 홍익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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