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중장년층의 무주택자 비율이 58.7%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에 공시된 ‘2017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중장년층은 1966만4000명으로, 전년(1951만8000명) 대비 0.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0.2%(986만7000명)를, 여성이 49.8%(979만8000명)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만 40~64세 중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7년 11월1일을 기준으로 전체 중장년층 중 무주택자는 1153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1155만9000명) 대비 0.2% 줄어든 수치다. 전체 중장년층 인구 중 58.7%를 차지했다. 이는 중장년층 10명 중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6명까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주택자가 전체 중장년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소유자(41.3%)보다 17.4%포인트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택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44세의 무주택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391만6000명 중 243만8000명(62.3%)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60~64세의 무주택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317만5000명 중 174만8000명(55.1%)이 무주택자다. 두 나이대의 무주택자 비율 격차는 7.2%포인트로 집계됐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무주택자 비율이 적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45~49세의 중장년층 중 59.8%(263만5000명)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나며 연령대 중 3번째로 무주택자가 많았다. 그 뒤를 50~54세(58.6%, 234만4000명), 55~59세(56.9%, 237만 명) 순으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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