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들어 철강업계 빅3중 기간제 근로자를 가장 많이 늘렸다. 기간제 근로자 수도 3사중 가장 많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계 빅3의 근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총 근로자 수는 3만1329명으로 전년 말(3만715명)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434명에서 579명으로 33.4% 늘었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서 1.9%로 0.5%포인트 증가했다.
빅 3중 올해 들어 기간제 근로자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현대제철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 수 역시 3사 중 가장 많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제철에 근무하는 1만1511명의 근로자 중 286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말(189명) 대비 51.3%나 급증했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2.5%로 0.8%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제철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2016년 말 176명, 2017년 말 189명, 2018년 3분기 286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6%에서 2017년 1.7%로 0.1%포인트 올랐고, 올해 3분기에는 2.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동국제강이 기간제 근로자를 2017년 말(75명) 대비 33.3% 늘리며 그 뒤를 따랐다. 전체 근로자 2568명 중 100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 중 3.9%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3사 중 기간제 근로자 증가율이 가장 낮다. 올해 3분기 기준 기간제 근로자 수는 193명으로, 직전년도 말(170명) 대비 13.5%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서 1.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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