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5년 이상 생존율 28.5%...10곳 중 3곳도 못살아

서울, 대구, 경기가 29.5%로 가장 높아…제일 낮은 곳은 광주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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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신생기업의 5년 이상 생존율이 2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생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구·경기(29.5%)로, 가장 낮은 곳은 광주(25.2%)로 집계됐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에 공시된 '2017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작성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신생기업은 91만3000개로 전년(87만6000개)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소멸기업은 62만6000개로 전년(64만 개) 대비 2.2% 감소했다.

통계청에서는 기준 연도와 전년도의 활동 영리기업DB 비교를 통해 새로운 경제활동을 시작하여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존재하는 기업을 신생기업이라고 정의했다. 반대로, 소멸기업은 경제활동을 중지한 기업을 뜻한다.

2016년 활동기업 중 2015년 신생된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세종(72.1%)의 1년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경남은 전체 기업 중 62.5%만 살아남으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11년에 신생된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8.5%로 집계됐다. 10개의 신생기업 중 3곳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서울·대구·경기의 신생기업의 생존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전국의 생존율(28.5%)보다 1.0%포인트 높다. 부산(29.0%), 경북(28.6%)도 평균치를 넘는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광주의 생존율은 25.2%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대전(25.7%), 충북(26.5%), 인천(26.9%), 경남(27.2%) 순으로 따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