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같은 하수처리장 10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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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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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이 달라지고 있다.

조롱박 터널을 만들고 원두막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좋은 놀이터를 만든 곳이 있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방류수를 활용해 인공폭포를 만든 곳도 있다. 이 인공폭포는 세계 최고의 높이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주변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주민의 이용률을 높인 전북 부안 등 전국의 10개 하수처리장을 '나무심기 및 공원화 조성 우수사례'에 선정해 포상한다.

시설의 유지관리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부안하수처리장은 주민참여부문에서, 농촌특성을 살린 물레방아, 조롱박 터널, 나팔꽃 울타리 등을 조성한 곡성 하수처리장은 조경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콘크리트 담장 대신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을 심은 대구 달서천 하수처리장은 나무 최다 식재 부문에서, 처리시설을 복개해 체육시설과 공원화사업을 펼친 부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은 주민활용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방류수를 이용해 인공폭포를 조성한 남양주 화도 처리장은 창의적 공원화 조성부문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하수처리장 주변환경과 이미지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우수사례 공모에는 모두 42개 처리장이 85개 분야에 응모했으며, 2개월에 걸친 관계전문가의 현장확인을 통해 10개의 우수사례와 12개의 노력사례를 선정했다.

환경부는 우수사례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하수처리장이 도시기반시설로 주민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인식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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