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신규 선출된 자치단체장 142명 중 소유한 자동차 가액이 가장 높은 단체장은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신규 광역자치단체장 6명과 기초자치단체장 136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42명 중 본인·배우자·부모·자녀가 자동차를 소유한 자치단체장은 132명이다. 이들이 소유한 자동차의 가액 평균은 2124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소유한 자동차 6대의 가액 소계는 1억752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과는 1억5400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최 시장은 본인 명의로 3대(에쿠스, 그랜저, 올카니발리무진), 장남 1대(BMW528i), 차남 2대(i30cw, BMW530i)를 소유하고 있다. 차량당 가액은 에쿠스 943만 원, 그랜저 722만 원, 올카니발리무진 4351만 원, BMW528i 3623만 원, i30cw 525만 원, BMW530i 7360만 원이다.
최대호 시장은 1958년생으로, 전라남도 해남 출신이다. 연세대 문학 학사,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 학사, 고려대 교육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2010년 제7대 경기도 안양시 시장, 2013년 FC안양 구단주,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8년 제9대 경기도 안양시 시장에 당선됐다.
최 시장 다음으로는 문정우 충청남도 금산군수의 가액이 가장 많았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소유한 차량은 6대로, 가액은 9325만 원에 달했다.
이어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7909만 원), 김병수 경상북도 울릉군수(7529만 원), 김일권 경상남도 양산시장(7426만 원) 순으로 가액이 많았다.
또한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6919만 원),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6019만 원),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6001만 원), 이승옥 전라남도 강진군수(5533만 원)까지 이상 9명은 자동차 가액 소계가 5000만 원 이상이다.
한편 가액이 가장 낮은 자치단체장은 최종환 경기도 파주시장이다. 최 시장 본인 명의로 소유한 2003년식 트라제 1대의 가액은 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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