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철도 맞춤형 편의점 ‘스토리웨이’ 성장비결은?

차별화한 가맹점 운영방식과 서비스로 철도 공공서비스 제공,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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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철도관련 공공기관 코레일유통이 차별화한 가맹점 운영방식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착실히 뿌리내리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매장수와 매출규모면에서 민간업체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브랜드 평판지수 등 대외 이미지는 결코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편의점 포화도를 나타내는 ‘편의점당 배후 인구’가 일본과 중국에 비해 훨씬 적은 1300명 이하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그만큼 포화상태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대기업 편의점 사업 진출과 브랜드 간 치열해져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철도 관련 유통 공공기관인 코레일유통의 철도 역사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차별화한 가맹점 운영방식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실시하는 편의점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커뮤니티 점수에서 7월 29만8676점, 8월 41만85점, 9월 46만6200점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평판 지수 또한 7월 96만5043점, 8월 96만5145점, 9월 109만1795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2018년 기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대기업 편의점이 총 3만947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반해 약 300여 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철도 역사 내 편의점인 스토리웨이를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유통은 기타공공기관으로 타 편의점 대비 사회공헌지수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도 역사 내 편의점이라는 입지상 한계와 상대적으로 적은 매장 수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웨이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매장운영자와 상생경영 및 공공기관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철도역과 수도권 전철역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전국에 약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영업활동을 위한 모든 시설과 장비, 상품을 코레일유통이 직접 부담하고 운영자는 순수 판매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초기 자본금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인에게 기회를 열어주기도 한다. 

실제로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시중 편의점과 달리 가맹비와 교육비가 없으며 매장 운영에 따른 보증금으로 최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을 계약 시 납부하면 계약 종료 후 100%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짧은 유제품과 패스트푸드 상품에 대한 100% 반품 제도를 도입해 상품 유통 기한 경과에 따른 운영자의 손해를 최소화하였으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료와 수도요금 등을 코레일유통이 부담해 소액 창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레일유통은 공공기관으로서 유동인구가 적은 철도 역사 내 편의점의 경우에도 직영 운영을 통해 공익적 편의 제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지에 위치한 역사의 경우 단 한 명의 철도 이용고객이라도 철도 여행에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무인 자판기 매장 운영을 검토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공공기관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토리웨이는 소상인과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