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국어상담센터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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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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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www.chosun.ac.kr) 국어상담센터(센터장 강희숙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제1기 교사 양성 강좌를 개설한다.

조선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은 2005년 7월 제정된 '국어기본법'에 명시된 프로그램으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능력 검정 시험에 응시할 자격 요건의 필수 과정이다. 최근 들어 한류 확산과 외국인 고용 허가제 실시,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현지인 취업자 수 증가에 따라 아시아권 전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어 교사에 대학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은 국어기본법에 따른 한국어교원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공 교수 및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책임 강의한다. 또한 수업 참관, 모의 수업, 학생 지도 등 체계적인 교육 실습이 이뤄진다. 교육은 7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월~토요일 오전 9시~16시까지 총 123시간을 강의한다. 한국어학, 일반 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론, 한국문화, 한국어 교육 실습 등으로 나눠 총 30과목이 개설되며 조선대학교 교수진은 물론 연세대, 고려대, 전남대, 경희대, 국립국어원, 한국어세계화재단 등 탄탄한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3학년 재학 이상 및 이에 준하는 학력을 지닌 사람으로 모집인원은 40명이며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접수한다.

강희숙 국어상담센터장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현장에서 직접 교육하는 한국어 교사는 한글은 물론 한국문화를 세계에 보급하고 전파하는 문화대사"라며 "국가 차원에서 한국어를 세계 속의 언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북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한국어 문화권역 확대를 중점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