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비정규직 근로자 전년 대비 58.3%↑

국무조정실 산하 27개 기관 중 최대 폭 증가...비정규직 가장 많은 곳은 한국교육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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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국무조정실 산하기관 27곳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120명에서 올해 2분기 190명으로 58.3% 증가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국무조정실 산하 공공기관 24곳과 부설기관 3곳의 비정규직 근로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분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120명 대비 58.3% 증가한 190명으로 조사됐다.

국무조정실 산하기관 27곳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도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49명에서 10.2% 증가한 54명으로 집계됐고, 국토연구원은 전년(114명) 대비 3.5% 많아진 118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년(103.75명) 대비 1.2% 늘어난 104.95명으로 조사됐다.

소수점 이하 숫자는 시간선택제 근무자를 전일제로 환산한 결과다.

이외의 23곳 산하기관은 모두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4곳으로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원장 김유찬),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익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 통일연구원(원장 김연철)이 조사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102.5명) 대비 79% 감소한 21.5명, 한국법제연구원은 전년(32명) 대비 84.4% 줄어든 5명으로 조사됐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올해 2분기 비정규직 근로자는 2명으로 전년(17명) 대비 88.2% 감소했고, 통일연구원은 전년 4명에서 올해 2분기 0명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 산하기관 중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 285명)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원장 최정표, 208.6명),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 192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 190명),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 156명)이 그 뒤를 따랐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