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포항시, 흥해지역 초·중·고에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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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지진재난 대응훈련 / 사진=KT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흥해읍 초·중·고교와 도서관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구축하고, 12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와 포항시는 지난 4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지진 재난안전 도시 구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T의 '시설물 안전관제 서비스(KT GiGA safe SOC)'를 기반으로 포항시청 및 흥해 지역 11개 학교와 도서관 건물에 지진감시 및 시민경보체계, 지진피해 모니터링 환경, 지진 발생 시 통신복구체계를 구축해왔다. 

지진발생 후 발송되는 재난문자는 어느 지역에 어느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는지 알려주지만, 각 건물의 이상 유무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흥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건물에 진동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포항시 재난안전 담당자와 교사들에게 실시간 알람을 보내 즉시 대피할 수 있게 한다. 

또 KT는 드론이나 스카이십을 현장에 띄워 조난자 여부 등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통신망 두절 시 KT의 긴급복구 인력을 보내는 등 지진재난관리환경을 구축했다. 

KT와 포항시는 12일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위험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 날 시연한 KT 스카이십은 드론의 약점인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한 재난안전 솔루션으로, 헬륨가스로 채워진 비행체와 프로펠러 추진체를 결합해 최대 시속 80km의 속도로, 최장 8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인명구조 지원과 의약품 보급, 야간수색, 경고 메시지 전파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ylgm1@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