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소비자역량지수를 대영역별, 연령별로 살펴보니 소비자거래역량은 30대가 가장 높았다. 반면 소비자시민역량은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재무역량은 30대와 40대가 공동상위였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2018 소비자역량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비자역량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5.5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역량이란 소비자가 갖춰야 하는 소비자 능력의 총체를 의미한다. 소비자역량지수는 3개 대영역 역량(소비자재무역량, 소비자거래역량, 소비자시민역량)에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올해 대영역별 소비자역량지수는 소비자재무역량(재무설계 및 부채·보험관리)이 65.7점, 소비자거래역량(정보 활용 및 분쟁해결)이 66.0점이었다. 소비자시민역량(법·제도 이해 및 윤리적 소비)은 64.4점으로, 세 영역 중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의 소비자역량지수가 100점 만점에 각각 68.4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60.4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치인 30·40대와 최저치인 60세 이상의 지수는 8.0점 차이가 났다.
대영역별, 연령별로 함께 살펴보니 소비자거래역량은 30대가 6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시민역량은 40대가 67.3점으로, 30대(66.7점)를 앞섰다.
60세 이상은 소비자거래역량(58.5점), 소비자시민역량(60.4점) 모두 가장 낮았다.
소비자재무역량은 30대와 40대가 각각 6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영역에서는 20대가 62.5점으로, 60세 이상(63.4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4년 단위로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역량지수 결과는 2010년 61.5점에서 2014년 64.0점, 올해 65.5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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