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글로벌 6위…현대차 36위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애플 6년 연속 1위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18.10.04 16:20:09

▲2018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상위 10개 기업 / 출처=인터브랜드 홈페이지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36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가 4일 발표한 ‘2018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98억90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글로벌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562억 달러)보다 6.5% 증가했으며,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테크놀로지 분야에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 퀵 드라이브 세탁기, 더 월(The Wall)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는 점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사업 등 미래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 성장 가능성 ▲반도체 분야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B2B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간 점 ▲전사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재정립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또 현대자동차가 135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36위에 올랐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132억 달러)보다 2.3% 증가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자동차의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에의 투자 및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 등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으로 평가했다.

또 기아자동차가 브랜드 가치 69억 달러를 기록하며 71위에 올랐다.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214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애플이 선정됐고, 1555억600만 달러의 구글이 뒤를 이었다. 애플과 구글은 6년 연속 1, 2위를 지켰다.

또 아마존이 1007억64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56% 상승했으며, 순위는 2계단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4위, 927억1500만 달러), 코카콜라(5위, 663억4100만 달러), 도요타(7위, 53억400만 달러), 메르세데스벤츠(8위, 486억100만 달러), 페이스북(9위, 451억6800만 달러), 맥도날드(10위, 434억1700만 달러)가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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